[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최종전서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득점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내슈빌 SC와의 최종전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터 마이애미는 19승 8무 7패(승점 65)를 기록, 신시내티(승점 65)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승에서 밀려 동부 콘퍼런스 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인터 마이애미는 6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 내슈빌과 2025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26골을 넣으며 득점 1위를 기록하던 메시는 3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매우 가까이 갔다. 2위는 손흥민의 팀 동료 LAFC의 드니 부앙가(24골)다.

메시는 전반 34분 문전 앞에서 정확환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선제골을 뽑아내 팀에 레드를 안겼다.

이후 팀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18분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멀티골을 작성했다.

메시의 득점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팀이 3-2로 역전에 성공한 후반 38분 페널티 지역 우측에서 왼발 슈팅으로 때려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이는 메시의 시즌 첫 해트트릭이었다.

메시는 경기 막판 탈라스코 세고비아의 쐐기골도 돕는 데 성공하며 공격 포인트 4개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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