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키·신우·켄의 4가지 '체스', 누구 공연 볼래?(종합)

입력2015년 06월 23일(화) 17:04 최종수정2015년 06월 23일(화) 19:09
조권 키 신우 켄(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 사진제공= 쇼홀릭
[스포츠투데이 이소담 기자] 아이돌 그룹의 메인 보컬이 다 모였다. 2AM 출신 조권, 샤이니 키, 비원에이포 신우, 빅스 켄이 뮤지컬 '체스'로 올 여름 관객몰이에 나섰다.

2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체스' 프레스콜에는 조권, 키(샤이니), 신우(비원에이포), 켄(빅스), 신성우, 이건명, 안시하, 이정화, 박선우, 박선효, 김금나, 김장섭이 참석했다.

'체스'는 세계 체스 챔피언십에서 경쟁자로 만난 미국의 챔피언 프레디와 러시아 챔피언 아나톨리 간의 긴장감 넘치는 정치적·개인적 대립과 프레디의 조수 플로렌스가 아나톨리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운명의 소용돌이를 담은 작품이다.


비운의 러시아 챔피언 아나톨리 역에는 조권, 키, 신우, 켄이 캐스팅됐다. 네 명의 아이돌 멤버들에게 선택을 받은 아나톨리 역은 도대체 어떤 매력이 있던 걸까. 모두 입 모아 "기존 자신들의 이미지와 달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나톨리 역은 냉전 속에서 적대국인 미국의 여인 플로렌스를 사랑하게 돼 가혹한 운명에 발버둥치는 러시아 챔피언이다. 극이 진행될수록 지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이 드러나며 점점 뛰어난 체스 플레이어이자 매력적인 남성의 면모가 드러난다.

이날 프레스콜 현장에서 조권, 키, 신우, 켄은 각자 다른 넘버를 맡아 4인 4색의 매력을 선보였다. 먼저 무대에 오른 켄은 첫 뮤지컬 도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진중한 연기로 눈길을 끌었고 키 역시 이전 작품인 '캐치 미 이프 유캔'에서 보여줬던 악동 같은 면모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신우는 조금 더 자신을 갈고 닦은 후 무대에 오르고 싶었다는 말처럼 전달력 있는 발음 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다소 경쾌했던 역을 맡아왔던 조권은 진중한 모습은 물론 놀라운 성량으로 현장을 자신의 목소리로 가득 채웠다.

아나톨리 역의 맏형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조권은 키, 신우, 켄을 대신해 "'체스'에 임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한 건 캐릭터 분석이다"며 "아나톨리 역의 연령대나 아나톨리가 가지고 있는 감정이나 겪었던 일이 허구적인 스토리로 다가왔지만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고민했다. 네 명의 아나톨리가 캐릭터 분석에 많은 시간을 쏟았던 점을 관객 여러분들께서는 많은 참조 바란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조권, 키, 신우, 켄이 출연하는 '체스'는 다음달 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소담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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