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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워싱턴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0일(한국시각) "에인절스 워싱턴 감독이 라커룸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감독의 휴대폰 금지령은 선수들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팀의 단합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나온 정책이다.
매체에 따르면 에인절스의 프렌차이즈 스타인 마이크 트라웃도 "라커룸 내 휴대전화 사용금지 조처가 굉장히 큰 효과를 갖고 왔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감독은 "이는 선수들에 대한 처벌이 아니다. 단지 선수들이 야구에 집중해 줬으면 하는 바램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 쇼헤이가 FA로 LA 다저스로 떠난 지난해 시즌 99패(63승)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또한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쓰며 25년 만에 지구 꼴찌로 떨어졌다.
이에 워싱턴 감독이 칼을 빼든 것으로 보인다. 1952년생으로 현역 최고령 사령탑인 워싱턴 감독은 올해 에인절스 부임 2년차를 맞이한다.
오프시즌 전력 보강도 분주하게 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두 차례 경험한 호르헤 솔레어와 베테랑 투수 카일 헨드릭스를 영입했고, 베테랑 포수인 트래비스 다노도 데려왔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선 지난해 토론토와 휴스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일본인 좌완 기쿠치 유세이를 3년 6300만 달러(약 920억 원)에 영입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했다.
워싱턴 감독은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 시절 통산 664승 611패를 거뒀고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일궜다. 2010~2013년 4년 연속 시즌 90승 이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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