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원현준이 '하이퍼나이프'에서 강렬한 존재감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9일 첫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극본 김선희·연출 김정현)는 천재 의사였던 정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최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벌어지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원현준은 극 중 섀도우 닥터로 살아가는 세옥에게 불법 수술을 알선하는 브로커 민사장 역을 맡았다. 그는 등장만으로도 화면을 압도하는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보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덕희와 라 여사(강지은)를 대하는 짧은 순간에도 미묘하게 변화하는 목소리 톤을 통해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 인물의 서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작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그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며 대체 불가능한 배우로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동안 원현준은 독보적인 분위기와 무게감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에서는 숨 막히는 추격전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으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에서는 작은 단서만으로도 비질란테의 정체에 접근하는 모습을 통해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특유의 카리스마와 강렬한 연기력으로 극의 분위기를 장악하는 그가 '하이퍼나이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원현준이 출연하는 '하이퍼나이프'는 매주 수요일 2편씩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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