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한혜진이 연애를 안 한 지 최소 3년이 넘었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모델 선후배 한혜진과 주우재가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누난 내게 여자야'라는 연애 프로그램 MC로 활약 중인 한혜진이다. 실제 다수 연애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이날 "출연자를 제3자 입장에서 보는데 감정선이 너무 잘 보이더라. 제작진이 나중에 공개하려고 뺀 부분을 제가(짝대기를) 많이 맞추더라"고 말했다.

주우재는 한혜진의 실제 연애 스타일에 대해 "누나 연애 스타일이 많이 무너져 있다"며 "상대방이 연락 안 되면 50통씩 연락한다"고 폭로했다. 이를 들은 한혜진은 "어릴 때는 그랬다"며 "오히려 안 좋은 케이스를 너무 많이 보다보니까 내가 만나는 사람한테서도 빨리 캐치가 되더라"고 밝혔다.

이어 "나이가 들수록 연상을 만나는 게 흔치 않다. 연상이든 연하든 상대를 대하는 제가 달라지더라. 연애할 때는 수동적인 편이다. 집에서도 맏딸이고, (모델계) 필드에서도 연차가 있다보니까 연애할 때는 힘을 빼고 싶더라"고 솔직히 얘기했다.

한혜진도 주우재의 연애에 대해 "연애 세포가 완전히 죽어버렸다"고 폭로했다. 김숙은 "혼자 휴대폰 보고 웃고 있길래 의심을 했는데 본인 유튜브 구독자수를 보고 있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연애를 쉬고 있는 한혜진은 "외롭고 심심하다. 안 심심하려고 시골에 별장지었다. 별장 가는 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다. 3년이 넘어가니까 안정됐다. 지금은 혼자 있는 것도 무섭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연애 언제인지 기억 안 난다. 최소 3년 전. 연애 세포 사망 직전이다. 연애가 재미가 없다. 그 감정이 뭔지 너무 잘 알아서 남녀와 감정을 교류하는 게 재미가 없고, 대상이 있다면 그 사람이랑 내가 좋아하는 걸 같이 하는 친구로 바뀐 것 같다"고 밝혔다.

과거 장기 연애 경험담도 털어놨다. 한혜진은 "2004년에 면허를 땄는데, 그 친구가 시뮬레이션하라고 기능 시험 코스 지도를 다 그려줬다. 7년 만났는데, 너무 오래 만났다. 헤어졌다. 장거리 연애를 4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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