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꺾고 연패를 끊었다.

OK저축은행은 27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16)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OK저축은행은 4승6패(승점 13)를 기록,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반면 5연패에 빠진 삼성화재는 2승9패(승점 7)로 7위에 머물렀다.

OK저축은행 차지환은 양 팀 최다인 17점을 기록했고, 디미트로프는 15점, 전광인은 13점을 보탰다. 또한 신영철 감독은 V-리그 최초로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삼성화재에서는 아히가 16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초반 연이은 범실로 흔들리며 4-8로 끌려갔다. 하지만 전광인의 활약으로 곧바로 따라붙었고, 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달아날 기회를 노리던 OK저축은행은 15-15에서 디미트로프의 후위공격과 오데이의 블로킹으로 차이를 벌렸고, 차지환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승기를 잡았다. 1세트는 OK저축은행이 25-20으로 가져갔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OK저축은행은 세트 초반 2-5로 끌려갔지만, 차지환의 득점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15-15에서는 전광인과 차지환의 연속 득점으로 차이를 벌렸고, 세트 후반에는 디미트로프의 서브에이스와 후위공격으로 점수를 쌓으며 2세트를 25-22로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OK저축은행은 3세트 초반 디미트로프와 차지환의 연속 득점으로 13-10으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화재에서는 아히가 분투했지만, OK저축은행은 오데이의 서브에이스와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18-13으로 도망갔다. 이후에도 오데이의 블로킹과 전광인의 백어택 등으로 점수 차이를 벌린 OK저축은행은 3세트를 25-16으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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