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유준상이 아내와 합의 하에 자녀에게 공부를 강요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후회된다고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유준상, 정문성이 출연했다.

이날 유준상은 교육관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교육법이 있냐는 질문에 유준상은 머뭇거리더니 "그렇게 해서 하나도 된 게 없다"라고 한숨 가득 섞인 답변을 내놓았다.

유준상은 "어릴 때 미술관을 그렇게 데려갔는데 (지금은) 미술관을 제일 싫어한다. 또 산에 데려가서 맨발로 걷게 하고 산을 그렇게 많이 갔는데 지금은 산 절대 안 간다"라고 밝혔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열정적인 교육을 펼쳤지만, 유준상은 "이제는 힘든 걸 안 하려고 한다. '아빠 우리 할 만큼 했잖아' 이러는 거다"고 토로했다.

이때 주우재는 유준상의 열정이 넘쳤던 탓에 교육 보단 훈련에 가깝지 않았을지 의심했다.

그러자 유준상은 아내 홍은희를 언급하며 "교육관이 잘 맞아서 아이들에게 공부를 안 시켰다"면서 "그게 제일 후회된다"라고 반전 답변을 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일단 아이들이 너무 행복하다. 그런데 부모는 스트레스인 거다. 반대인 거다. 아이들이 행복해지려면 부모가 그걸 이겨내야 한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면서 "어릴 때 둘째가 학원을 안 가겠다고 하더라. 학원 가면 친구들이 다 자고, 자신도 잘 거 같다더라. 일리있다고 생각해서 다니지 말라고 했다"라며 일화를 전했다.

현재 첫째는 군 전역한 23살이고 둘째는 고등학생인 17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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