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인종차별 논란에도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로제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생로랑 2026 S/S 여성 컬렉션 쇼에 참석했다.

해당 브랜드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로제는 배우 조이 크라비츠, 모델 헤일리 비버, 영국 가수 찰리 XCX 등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이후 영국 패션지 엘르 UK가 공식 SNS에 네 명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로제만 잘려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이어 찰리 XCX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에서도 로제의 모습만 음영 처리돼 논란에 불을 지폈다.

논란이 확산되자 엘르 UK는 지난 1일 로제의 단독샷을 뒤늦게 게재했다. 이와 함께 "가장 눈에 띈 건 블랙핑크 스타 로제"라고 적었으나 사과는 없었다. 찰리 XCX 또한 로제와 함께한 추가 사진을 공개했으나 사과는 없었다.

반면 로제는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같은 날 SNS를 통해 "놀라운 쇼에 초대해줘서 감사하다. 당신의 작업과 일하는 모습은 아름답다. 사랑한다"며 패션쇼 영상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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