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의 기술' 이제훈 "시즌2 기대, '시그널2'·'모범택시3' 병행 정신없지만" [인터뷰 스포]

최종수정2025.04.14 15:42:05
기사입력2025.04.14 15:41:52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이제훈이 '협상의 기술' 시즌2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아울러 '시그널2'와 '모범택시3'을 동시에 촬영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알렸다. 1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극본 이승영·연출 안판석)에 출연한 배우 이제훈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담은 작품이다. 이제훈은 극 중 협상계의 백사(白蛇) M&A 팀 팀장 윤주노로 분했다. 그는 기업과 기업 간의 문제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을 해결하는 천부적인 협상가로 활약하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시청률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첫 회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3%로 출발해 점점 상승하더니 최종회가 10.3%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제훈은 "첫 방영을 하고 나서 이후 계속해서 고정 시청자분들도 계시고 새로운 시청자도 유입이 됐다. 어제 마지막 방송까지 우상향을 하면서 마무리된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작품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유의미하게 10%를 넘긴 것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협상의 기술'은 시즌2를 암시하는 듯한 결말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제훈은 "저희가 12부작이었는데 너무 짧은 게 아니었나. 저도 시청자로서 6주 동안 시청을 하는데 다음주에도 방송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후의 이야기도 쓰여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제작진분들도 그렇고 작가님, 감독님이 이후의 스토리 전개를 원하시는 것 같더라"라며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부분에 있어서 상업적인 판단을 방송국이나 플랫폼에서 했을 때 사업성이 중요한 부분이 있을 텐데 그런 부분에서 좋은 지표가 나왔기 때문에 한번 생각해 주시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협상의 기술'을 마친 이제훈은 현재 tvN '시그널' 시즌2와 SBS '모범택시' 시즌3를 동시에 촬영하고 있다. 그는 시즌제 드라마에 여러 편 출연하는 것에 대해 "한 작품이 마무리가 되고 그 이후의 이야기를 보고 싶다는 의견들이 모아지니까 후속작들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시그널' 후속작이 나오는 소감으로 "10년 만에 '시그널'의 후속작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개무량하고 흥분된다.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보다 완벽한 후속작은 없구나'란 생각이 들 정도다. '이게 작가님의 마지막 작품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잘 써주셔서 더 촬영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어 "'모범택시'도 마찬가지다. 이 세상의 악행들에 있어서 해소되지 못한 억울함과 답답함을 이 드라마를 통해 사이다처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시즌3도 역시 여태까지 받았던 스트레스를 날려드릴 수 있을 테니까 즐길 준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힘들지 않은지 묻자 "병행하는 스케줄이 정신없다. 하지만 대본이 정말 재밌으니까 지금은 몸이 힘들어도 마음은 정말 좋다"고 답했다. 또한 "제 개인 시간이 없다. 저는 일단 두 손 두 발 놓고 있다. 제작사들이 저를 가지고 조율을 하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역시 저한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롤은 배우로서의 포지션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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