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2025.04.14 14:32:12
기사입력2025.04.14 14:29:37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시카고 컵스의 좌완 선발 투수 저스틴 스틸이 시즌을 조기 마감한다.
ESPN은 14일(한국시각)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스틸이 왼쪽 팔꿈치 굴곡근 수술로 인해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고 전했다"며 "2017년 토미존 수술을 받았던 스틸이 다시 인대 교체 수술을 받아야 할지 또는 내부 보조장치를 이용한 재수술을 받아야 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그는 2026년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라 보도했다.
카운셀 감독은 "스틸이 정말 불쌍하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부상 때문에 시즌 대부분을 결장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에 그와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여느 때처럼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 일 또한 자신이 선택한 커리어의 일부임을 잘 알고 있고, 한 걸음씩 회복해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라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스틸은 지난 8일 텍사스 레인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그 다음날에도 통증이 지속됐다. 그는 부상 전까지 개막 후 4번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스틸의 부상으로 컵스 선발진에는 큰 공백이 생겼다.
매체에 따르면 카운셀 감독은 "롱릴리프 투수인 콜린 레아가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며 “오른쪽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 중이 하비에르 아사드가 트리플A 경기에서 등판한 뒤 대체 선발로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조던 윅스, 케이드 호튼을 포함한 여러 선수가 후보로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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