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박서진이 가족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은 심란해 보이는 여동생과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답답한 마음에 말이 엇나가고 대화는 감정싸움으로 번졌다. <@1> 동생 효정이 "언제부터 나한테 신경 썼다고 그러냐. 말하기 싫다"고 하자 박서진은 "얘기하라고"라며 언성을 높였다. 박서진은 제작진에게 "솔직하게 얘기하면 저는 가수라 대중 앞에 서는 게 익숙한 일이고, 안 좋은 말을 듣는 게 익숙하다"며 "하지만 제 가족들은 저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과 소통을 하기 시작했다. 많은 분들이 가족을 사랑해주는 건 고충이 있더라. 저 때문에 힘들어하는 게 보여서 미안할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박서진은 "힘들다고 했는데 괜히 더 마음을 복잡하게 한 건 아닌가 싶다"며 동생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효정은 제작진에게 "점점 생기는 힘든 상황이 있긴 있다"며 "몇몇 분들이 조금 격한 인사 같은 경우도 있고, 몸터치 옆구리, 엉덩이를 만지거나 꼬집고, 욕을 하는 분이 있어서 상처 받아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박서진도 "육두문자를 내뱉고 나가는 분들도 있었다더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