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이호준에게 전하는 스승 김경문·염경엽의 조언…"쉽지 않을 것, 하고 싶은 대로"

최종수정2025.03.20 15:18:09
기사입력2025.03.20 15:16:29

[송파구=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BO 미디어데이에서 사제 지간이 감독으로 만나게 됐다. KBO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각 10개 팀의 감독과 팀을 대표하는 20명의 선수들이 행상에 참석해 새 시즌을 시작하는 각오와 출사표를 던지며 개막을 앞두고 열기를 더했다. 이번 개막 미디어데이에는 각 10개 팀의 감도들과 20명의 선수들이 함께해 새 시즌을 향한 출사표와 각오를 던졌다. 먼저 감독들이 이번 시즌을 향한 각오를 내비쳤고 '우승', '가을야구'를 향한 메시지를 내비쳤다. 그리고 사제지간이 감독으로 만나게 된 광경도 볼 수 있었다. 바로 NC 다이노스의 이호준 감독과 한화 이글스의 김경문 감독,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다. 이호준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NC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호준 감독은 현역 시절 NC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팀 레전드 중 한 명이다. 그리고 그 당시의 NC 사령탑은 김경문 감독이었다. 이후 현역 은퇴를 한뒤 이호준 감독은 지도자의 길을 선택했고, 2022년에 LG에 1군 타격 코치로 지낸 뒤 지난해 수석코치로 염경엽 감독 밑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호준 감독을 향해 "이호준 감독님, 쉽지 않습니다. 모든게 생각대로 안될 거다" 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반대로 김경문 감독은 "이호준 감독이 잘할거라 생각한다. 하고 싶은대로 했으면 좋겠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에 이호준 감독은 "미리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 하고싶은대로 해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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