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공연 중 쓰러졌던 가수 현아가 이후 건강 상태를 전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9일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워터밤 2025 마카오'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현아는 '버블 팝'(Bubble Pop) 무대를 선보이던 중 실신하고 말았다. 함께 무대에 있던 댄서들이 놀라면서 현아의 상태를 살폈고, 곧이어 경호원이 현아를 안아 데리고 무대 밖으로 내려갔다. 이 모습은 팬들의 핸드폰에 그대로 담겼다. 이후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현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정말 미안해요. 그전 공연 이후 짧은 기간이었지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 했던 것만 같고 사실은 나두 아무 기억이 안 나서"라며 공연을 보러와 준 관객과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현아는 "앞으로 더 더 체력도 키워보고 꾸준히 열심히 할게. 모든 게 내 뜻대로라면 너무도 좋겠지만 내가 노력해 볼게"라고 덧붙였다. 현아는 과거 미주신경성 실신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적 있다. 가수 용준형과 결혼 후에는 급격한 체중 증가로 임신설에 휘말리자, 최근 어 다이어트를 시작해 10kg를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현아 SNS 전문 정말 정말 미안해요.. 그전 공연 이후 짧은 기간이었지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 했던 것만 같고 사실은 나두 아무 기억이 안 나서 계속 이래 저래 생각하다가 꼭 얘기해 주고 싶었어요. ㅠㅠ 많은 마카오 팬들도 와주었고 우리 아잉들은 물론이고 다들 돈 주고 보러 온 무대였을 것인데 미안하고 또 정말이지 미안해. 앞으로 
더 더 체력도 키워보고 꾸준히 열심히 할게
모든 게 내 뜻대로라면 
너무도 좋겠지만
내가 노력해 볼게..!! 늘 아주 어릴 때부터 지금껏 
모자란 나를 추앙해 주며
아껴주고 사랑해 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 그리고 나 정말 괜찮아!
내 걱정은 하지 마!
모두에게 좋은 밤이기를... 잘자요.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