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e스포츠 스타인 페이커(이상혁)에 대해 언급했다. 스트레이 키즈(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는 22일 서울시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네 번째 정규 앨범 '카르마(KARMA)' 발매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스포츠를 콘셉트로 잡은 만큼, 스트레이 키즈를 스포츠 종목에 비유해달라는 말에 승민은 "요새 야구 경기들이 굉장히 핫한데 조금 덧붙여서 설명하자면 저희도 멤버들도 각자 맡고 있는 포지션이 있고 각자 포지션을 발전시키려고 매 앨범, 준비 과정마다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과 생각을 쏟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각자가 맡은 포지션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려고 하면서 승리를 위해서 같이 뛰어가는 모습들이 야구에 많이 빗대고 싶다. 야구뿐만 아니라 계속 뛰어가는 이어달리기 같기도 하고 어딘가를 넘어야 하는 높이뛰기 같기도 하다. 다양하게 비유해서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리노는 "제가 요즘에 F1에 빠져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F1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게 계속 저희는 미친듯이 달려도 F1 보면 드라이버만의 혼자 힘이 아니다. 팀이 다같이 있어야 합이 잘 맞아야 하는데 모든 스포츠가 다 그렇겠지만 회사와 모든 팀이 다 잘해서 잘 맞게 된 걸 보니까 F1에 비유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타이틀곡 'CEREMONY'(세리머니) 뮤직비디오 말미에는 페이커(이상혁)가 등장한다. 방찬은 "e스포츠가 저도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잘 챙겨본다. 뮤직비디오를 보신 것처럼 페이커 선수님이 마지막에 등장하는데 다양한 게임이 있는 것처럼 저희 음악도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장르와 여러 종목 그런 느낌에서 e스포츠와 비교해도 되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페이커와의 인연도 공개했다. 필릭스는 "저희가 해외 투어 중이었는데 페이커 선수님이 뮤비 촬영을 재밌게 촬영해주셔서 저희도 너무 놀라웠고, 저희가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영상으로 페이커 선수님 너무 감사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생긴다고 하면 다같이 페이커 선수님 꼭 만나러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고, "같이 게임을 하고 싶은 거냐. 콘서트를 초대하고 싶은 거냐'는 물음에 "둘다 하고 싶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