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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 사진=DB |
UAE축구협회는 26일(한국시각) "벤투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를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으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에는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지난 2023년 7월 UAE 대표팀과 3년 계약을 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벤투 감독 체제의 UAE는 지난해 아시안컵에서 16강 탈락의 쓴맛을 봤고, 걸프컵에서도 조별리그 탈락에 그치며 기대 이하의 성과를 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UAE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A조 8차전에서 북한을 2-1로 격파했지만, 조별리그 전적 4승1무3패(승점 13)로 조 3위에 머물러 있다.
월드컵 본선 직행을 위해서는 조 2위 안에 들어야 하지만, 2위 우즈베키스탄(5승2무1패, 승점 17)과의 승점 차가 4점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결국 UAE축구협회는 북한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벤투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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