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압도하며 1위 자리 확정에 가까이 갔다.

흥국생명은 16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IBK기업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이로써 9연승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24승 5패(승점 70)를 기록, 정규 시즌 1위 자리에 가까이 갔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4연패에 빠지며 12승 17패(승저 37)로 4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정윤주가 16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고 김연경이 14점, 투트쿠가 13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15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1세트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IBK기업은행이 육서영과 빅토리아의 날카로운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투트쿠와 정윤주, 김연경 등 다양한 공격 루트로 빠르게 따라잡았다. 그렇게 시소게임이 흘러가던 중 흥국생명이 20-21에서 정윤주와 이고은의 득점으로 리드를 뺐었고, 김연경의 퀵오픈으로 1세트를 흥국생명이 따냈다.

2세트는 흥국생명이 압도적이었다. IBK기업은행은 초반부터 육서영의 범실이 나오며 실점을 헌납했고, 정윤주가 스파이크 서브 연속 2방을 꽂으며 격차를 흥국생명이 격차를 벌려갔다. 격차를 많이 벌린 흥국생명은 정윤주-투트쿠 김연겨의 삼각편대가 IBK기업은행의 코트를 폭격하며 25-12로 손쉽게 2세트까지 잡아냈다.

흥국생명이 3세트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벼랑 끝에 몰린 IBK기업은행도 물러서지 않고, 빅토리아가 해결사로 나서며 12-13, 13-14로 맹추격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육서영의 공격이 아웃됐고, 흥국생명은 18-15에서 김연경의 마무리로 19-15로 앞서갔다. 흥국생명은 상대 빅토리아의 공격 아웃으로 22-19 기록, 상대 추가 범실로 23-19 승기를 잡았다. 3세트까지 가져가며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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