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라카지' 이지훈 "나는 히스테릭한 젊은 엄마다"

입력2014년 12월 16일(화) 15:24 최종수정2014년 12월 16일(화) 15:29
[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배우 이지훈이 자신만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지훈은 16일 오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라카지'의 프레스콜에서 같은 역에 캐스팅된 정성화, 김다현과 다른 점을 밝혔다.

이지훈은 "(정성화, 김다현과) 극명하게 갈린다"고 조심스럽게 자신만의 앨빈을 설명했다. 그는 "김다현이 아름다운 엄마라면 정성화는 굉장히 호들갑스럽고 유난을 떠는 엄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훈은 "저는 어떻게 보여야 할까 고민을 했었다. 저는 젊고 어리광도 부리고 히스테릭하게 감정 기복이 심한 엄마로 잡았다"라며 "무대 위에서 감정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린다. 막말도 서슴치 않고 그리고 그 것으로 인해 조지가 굉장히 다른 사랑을 느끼기도 하는 젊은 엄마 캐릭터로 잡게 됐다"고 그만의 앨빈을 이야기했다.

'라카지'는 지난 2012년 한국 무대에 초연돼 개막 첫 주부터 환호와 기립박수가 이어지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작품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토니 어워즈 작품상 3회를 수상하며 탄탄한 작품성으로 국경과 시대를 초월하며 사랑을 받았다.

'라카지'는 화려하고 환상적인 쇼가 펼쳐지는 라카지오 폴을 운영하는 게이 커플 조지와 앨빈 그리고 아들 장미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장미셀은 어느 날 극보수주의 정치인 딩동의 딸 안느와 결혼 발표를 하게 되고 가족들은 결혼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앨빈에게 삼촌으로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는다.

이번 공연은 초연 멤버인 정성화, 김다현, 남경주, 고영빈, 전수경, 유나영, 김호영과 함께 이지훈, 송승환, 이경미, 최정원, 유승엽, 정원영, 서경수가 새롭게 합류하며 강력한 무대를 선사한다. 오는 2015년 3월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박보라 기자 raya1202@stoo.com
사진=이영훈 기자 rok6658@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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