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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톡앤쇼 시즌2' / 사진=쇼노트 제공 |
[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 김미경의 트코콘서트 '김미경 톡앤쇼 시즌2 <다시 힘을 내는 법>’(이하 '김미경 톡앤쇼2')이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3주간의 공연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0월16일 공연 시작과 함께 갈수록 예매율이 치솟아 콘서트 부문 랭킹 1위를 차지하고 10위권 안에 지속적으로 랭크된 '김미경 톡앤쇼2'은 큰 인기를 얻었다. 제작사인 쇼노트 측에 따르면 답은 바로 높은 '재구매율'에 있었다.
쇼노트 측은 "일단 공연을 본 사람들이 재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눈에 띄게 많았다. 단순히 입소문을 내는 정도가 아니라 주변의 친구, 가족들에게 티켓을 선물하거나 직장동료들과 함께 공연장을 다시 찾는 등 '적극적 재구매율'이 상당히 높았던 것이 인기의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시즌1과 달리 '김미경 톡앤쇼2'에는 게스트가 없다. 유명한 연예인이나 명사는 단 한명도 등장하지 않는다. 2시간 반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공연을 이끌어나가는 것은 오롯이 '강사 김미경' 의 몫이다. 그럼에도 관객들은 그와 함께 울고 웃으며 제목처럼 ‘다시 힘을 내는 법’을 깨달았다고 입을 모았다.
관객들에게 톡앤쇼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었다. 힘들고 고단한 삶 속에서도 마음 편히 눈물 흘릴만한 곳조차 없는 현실. 그 차가운 현실 속에서 내 모든 아픔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고해와 치유의 장소였다. 김미경 강사는 ‘괜찮다’는 뻔한 위로가 아닌, 자신의 50여년 삶을 통해 빚어낸 통찰로 실패와 불행, 힘겨운 인간관계를 새롭게 재해석하고 성공과 꿈에 가려져 있던 삶의 본질에 한발 더 다가갔다.
이를 특유의 쉽고 명쾌한 화법으로 관객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원래 갖고 있던 힘을 이끌어낸 것이다. 1년 만에 돌아온 시즌2에서 더 한층 깊어진 내공과 따뜻한 진정성으로 공연을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다. 또한 강의 콘텐츠를 압축한 곡들을 직접 작사하고, 이 노래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함으로서 현장의 감동을 극대화시킨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에서의 마지막 쇼를 마친 김미경 강사는 “제 공연에 오시는 분들은 다들 ‘정말 힘을 내고 싶다’는 분명한 의지를 갖고 오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더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날수록 제 메시지에 공감을 하는 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저 역시 힘을 많이 받았고 전국 공연을 할 수 있는 새 힘이 생겼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울 공연을 마친 '김미경 톡앤쇼2'는 오는 11월7일 부산을 시작으로 11월13일 대전, 11월22일 대구, 12월4일 창원, 12월23일 울산, 12월30일 광주 등 지방 공연에 돌입해 더 많은 관객과 소통의 자리를 이어간다.
박보라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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