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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준우 / 사진=DB |
롯데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 원정 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9위 롯데는 53승 2무 68패를 기록, 8위 SSG 랜더스(54승 5무 69패)와 승차를 없앴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키움은 45승 3무 8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 로드리게스는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11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전준우가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황성빈도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한동희는 쐐기 3점포를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키움 선발 알칸타라는 6이닝 8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롯데가 기회를 놓쳤다. 2회초 한동희, 전민재의 연속 안타와 전준우의 3루 땅볼을 묶어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 타자 박찬형과 박건우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키움도 아쉬움을 삼켰다. 4회말 추재현과 데이비슨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가 됐다. 히우라가 삼진, 김웅빈이 중견수 뜬공에 그치며 2사에 몰렸지만 박찬혁이 볼넷을 골라내며 다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건희가 침묵하면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롯데가 침묵을 깼다. 6회초 1사 후 전민재와 전준우가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대타 나승엽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 전민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가 1-0으로 앞서갔다.
기선을 제압한 롯데는 7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격차를 벌렸다. 장두성과 황성빈이 바뀐 투수 유토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레이예스의 적시타 때 2루 주자 장두성이 홈을 밟으며 1점을 더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한동희가 유토의 5구째 150km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5-0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8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1루에서 장두성이 1타점 3루타, 황성빈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2점을 추가했다. 9회초에는 전준우가 좌월 솔로포를 뽑아내며 8-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8점 차 리드를 안은 롯데는 9회말 마무리 투수로 이준서를 투입했다. 이준서는 김웅빈-박찬혁-김동헌으로 이어지는 키움의 세 타자를 깔끔하게 돌려세우며 팀의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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