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김천상무가 시즌 첫 3연승을 노린다.

김천은 오는 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울산 HD 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R 홈경기를 치른다. 김천은 9기 전역기념식과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3연승으로 홈팬과 함께 뜻깊은 추억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최근 김천의 기세가 뜨겁다. 지난 두 경기에서 전북과 포항을 연파하며 2연승을 질주 중이다. 이제 울산을 상대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동시에 울산은 지난 25R 승리 이후 최근 6경기에서 3무 3패를 기록하며,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점도 김천에게는 긍정적이다.

곧 전역을 앞둔 9기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이는 휴가를 반납하고서라도 경기에 나서겠다는 다짐으로 김천 홈팬과 정정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탭, 그리고 후임 선수들을 위한 것이다. 9기가 팀을 떠나는 28일 이후 20명의 엔트리 구성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9기 선수들은 최대한 경기에 출전해서 팀 승리를 돕겠다고 말했다.

오는 울산전에서 주장 김승섭을 필두로 에이스 친정팀을 상대하는 에이스 이동경, 김강산, 맹성웅, 박상혁, 박찬용, 이동준, 이승원, 이주현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처럼 끝까지 팀에 남아 경기를 소화하는 모습은 후임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천은 최근 흐름과 9기 선수들의 본보기로 시즌 첫 3연승 달성을 자신한다.

김천은 이날 경기에서 9기 전역기념식과 추석맞이 홈경기 이벤트를 준비한다. 먼저 전역기념식은 팬과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을 연출하여 그동안 그라운드에서 헌신한 9기 선수들의 땀과 노고를 기린다. 장외구역에서는 전역 선수 포토존, 사진전, 축하메시지 작성 부스가 운영된다. 이어 경기 후에는 '기다려줘서 고마워, 곰신에게 꽃신을'과 프리허그 이벤트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추석 명절을 맞아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먼저 추석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보름달 포토존을 운영한다. 이어 3대 가족과 함께 경기장을 방문할 경우 슈웅 인형을 증정하며, 한복 착용 후 관람 시 구단 사인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제기차기, 투호, 고리던지기, 딱지치기 등 각종 민속놀이 참여 이벤트도 있다.

한가위를 맞아 김천시체육회는 단체관람 초청으로 지역사회 스포츠 복지 발전에 앞장선다. 지난 FC서울전, 수원FC전, 포항전에 이어 울산전에도 단체관람을 지원한다. 하프타임에는 김천 출신 밴드 '잭킹콩'의 특별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경기 종료 후에는 9기 선수가 직접 뽑는 특별경품 추첨 이벤트가 있다. 경품은 100만 원 상당의 김치냉장고 2대로 가족과 함께 하는 한가위에 풍성함 더한다.

한편, 이날 경기는 IB SPORTS, KFN TV와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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