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멀티골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알 나스르는 21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3라운드 알 리야드와의 홈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개막 3연승을 달린 알 나스르는 승점 9점을 기록, 리그 선두에 자리했다. 알 리야드는 1승2패(승점 3)로 13위에 머물렀다.

호날두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골 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개인 통산 944, 945호 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꿈의 1000골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알 나스르는 전반 6분 주앙 펠릭스의 선제골, 전반 30분 킹슬레 코망의 추가골로 2-0 리드를 잡았다.

호날두도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전반 33분 펠릭스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어 3-0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알 나스르는 후반 4분 펠릭스의 두 번째 골을 보태며 4-0으로 달아났다.

알 리야드는 후반 6분에서야 마마두 실라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알 나스르는 후반 34분 기습적인 프리킥으로 공격을 전개한 뒤 코망의 슬라이딩 패스를 호날두가 가볍게 마무리 지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알 나스르의 5-1 대승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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