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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
제주SK는 오는 11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SK는 3승 2무 7패(승점 11)로 리그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연패에 빠졌으며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최하위까지 추락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다.
그러나 마냥 좌절할 필요는 없다. 김학범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는 이환위리(以患 爲利)의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전했다. 아울러 김학범 감독은 반등을 위한 원동력으로 '집중력'을 강조했다. 최근 제주SK는 원정과 경기 일정이 타이트해질수록 체력, 정신력 저하가 맞물리면서 수비 집중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지난 강원전에서도 전후반 초반 쉽사리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진 바 있다. 이에 김학범 감독은 "충분히 잡거나 비길 수 있는 경기에서 집중력 저하로 실점한 게 많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학범 감독의 처방전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다. 선수들 역시 고참들이 중심 되어 훈련장 안팎에서 대화를 주도하며 서로서로 격려하고 채찍질하기도 하면서 집중력을 키우고자 노력했다.
김학범 감독은 "위기에 빠질수록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다. 자신감을 잃으면 집중력이 흔들린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갖고 그동안 안방에서 보여줬던 단단한 집중력을 보여줘야 한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심기일전해서 경기를 통제하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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