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LG 트윈스가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LG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패에서 벗어난 LG는 21승 12패를 기록, 단독 1위를 유지했다.

반면 SSG는 15승 1무 16패로 6위에 머물렀다.

LG의 선발투수 임찬규는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1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문보경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SSG의 선발 김광현은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SSG가 아쉬움을 삼켰다. 2회초 선두타자 한유섬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1사 후 박성한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1, 2루 득점권 찬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속타자로 나선 김성현의 3루수 병살타가 나왔고, 결국 무득점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반면 LG는 기회를 살려냈다. 3회말 1사 후 구본혁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홍창기의 2루수 앞 땅볼이 나오면서 LG는 병살 위기에 몰렸으나, 김성현의 포구 실책으로 1, 2루 득점권을 만들었다. SSG 선발 김광현은 개의치 않고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오스틴에게 선취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문보경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뽑아내며 루상의 모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박동원도 적시 2루타를 보태며 LG가 4-0으로 달아났다.

SSG가 3이닝 연속 병살타를 쳤다. SSG는 6회초 최지훈의 안타, 최준우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최정의 초구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7회초에는 한유섬과 박성한의 볼넷, 김성현의 내야안타로 맞이한 1사 만루에서 오태곤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어진 만루 승부처에서 대타로 나선 맥브룸이 바뀐 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유격수 병살타를 치며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8회초 공격에서도 아쉬운 상황이 계속됐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7구 풀카운트 끝에 우익수 앞 안타를 뽑아내며 3안타 경기를 펼쳤지만, 최준우의 좌익수 뜬공에 이어 최정이 또 다시 초구 병살로 아웃되며 이닝이 종료됐다.

LG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9회초 마무리 투수로 올라온 장현식이 선두타자 한유섬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솎아내면서 팀의 4-1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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