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32)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할 당시 근무 시간 중 근무지를 이탈하는 등 부실 복무를 했다는 의혹을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송민호를 3회 소환 조사했고 압수수색 및 통신수사를 했다.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혐의 유무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민호가 근무 시간에 근무지를 이탈한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다"고 전했다. 송민호는 사회복무요원 근무 당시 병가와 휴가 등을 반복하며 출근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부실 복무를 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부실 복무 의혹에 소속사는 "병가는 치료 목적이었고 그 외 휴가 등은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해명했지만, 송민호와 함께 근무했던 이들의 추가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은 지속됐다. 이에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됐고, 병무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병무청은 경찰 수사에서 송민호의 복무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면, 소집이 해제됐더라도 문제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