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 이건주가 무당이 된 근황을 밝혔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2에서는 '순돌이'로 사랑받았던 배우 겸 무속인 이건주가 출연했다. 이날 이건주는 무당으로서 생애 첫 작두 굿 날을 공개했다. 그는 "신아버지, 신동생, 신누나 옆에서 저를 이끌어준다"고 말했다. 이어 "편안하게 물어볼 수 있는 건 신아버지와 신가족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1> 이후 VCR에선 날카로운 작두에 올라선 이건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는 "정말 날카롭다. 저도 안 좋은 기운이 있는 날에는 당연히 베이기도 한다. 아직 다행히도 베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건주는 "작두를 보면 무섭다. 정말 잘 타야 한다"며 "작두를 타면 울컥하고 눈물 난다. 소리 지르고 싶고 그렇게 눈물이 난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신가족에 대해 "무속인 길을 걷게 해 준 분들을 신가족이라 표현한다. 같이 있으면 마음이 우선 편하다. 내 가족이니까. 많이 의지하고 있다. 이런 모습이 가족이 아닐까란 생각을 많이 한다. 신아버지가 친아버지였다면 되게 멋있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신동생 함수현과 정말 친하다. SBS '신들린 연애'에 나왔던 무당이다. 처음에는 걱정도 많이 했다. 내가 과연 잘 섞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수현이도 너무나 거리낌 없이 다가와줬다. 지금은 현실 찐 남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