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박지원을 비롯해 한국 선수들이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 2일차 경기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 2일차 경기에서 2관왕에 오른 박지원을 포함해 한국 선수들이 다수의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지원은 30일(한국시각)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4초152로 캐나다 스티븐 뒤부아(2분14초312)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홍경환은 2분14초313으로 3위다. 앞서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홍경환, 임용진, 심석희, 김건희와 팀을 이뤄 한국의 우승에 힘을 보탠 박지원은 이로써 대회 2관왕에 오르게 됐다. . 여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심석희와 서휘민이 나란히 2위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함께 시상대에 올라섰다. 여자 1500m에서는 김길리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만 함께 출전한 에이스 최민정은 체력에 발목이 잡히며 4위에 그쳤다. 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임용진이 은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심석희, 김건희, 김길리, 서휘민이 나선 여자 계주 3000m에서는 아쉽게 준결승에서 실격 판정을 받으며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중국 귀화 후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혼성 계주 2000ｍ 준결승 1조 레이스 도중 실격 처분을 받았고 남자 1500ｍ 준결승 경기는 기권했다. 한편 31일에는 남녀 500m와 1000m 2차 레이스, 남자 계주 5000m 종목이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