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세계적인 프로골퍼 최경주의 빛나는 업적을 기념하고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 30일 오후 2시 최경주 광장에서 최경주 광장 이전 및 공원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최경주 광장 이전 사업은 최경주 프로의 모교에 설치된 광장을 많은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할 수 있는 해변공원으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최경주 해변공원 빛의 광장 일원에 동상 이전 및 조형물 설치, 퍼팅그린 조성, 표지석 설치와 주변 정비 등을 포함하며, 3억 원의 예산으로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추진 되었다. 준공식에는 최경주 선수 가족, 완도군 체육회, 골프협회, 최경주 재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흥초 흉상제막식을 시작으로 해변공원 최경주 광장에 동상 제막식까지 이어졌다. 준공식에 참여한 한 완도 군민은 "최경주 프로를 볼 수 있어서 감격스러웠고, 완도에 이런 자랑스러운 공간이 생겨 기쁘다"고 전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최경주 광장은 단순한 기념 공간을 넘어, 도전과 열정 그리고 나눔의 정신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체육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경주는 인사말을 통해 자신을 이 자리에 있게 한 것은 완도 군민들의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 덕분이었다고 거듭 강조하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 마음에 보답하고자 완도에 '골프 꿈나무 육성 센터'를 건립하고 싶다는 오랜 소망을 밝히고, 이를 통해 후배들을 양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완도군은 이번 최경주 광장을 중심으로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방문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