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국내 유일 아이스쇼 제작사 라이브아레나가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을 원작으로 한 아이스 뮤지컬의 주연캐스팅을 19일 전격 공개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인류 최약병기 E급 헌터 성진우가 각성 이후 최강의 헌터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액션 판타지로, 전 세계 143억 뷰를 기록한 글로벌 인기 웹툰이다. 이번 공연은 원작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을 실감 나는 스케이팅과 뮤지컬로 구현한 액션 퍼포먼스 중심의 공연이 될 전망이다. 주인공 성진우 역에는 국내외로 큰 인기를 얻은 그룹 아이콘(iKON)의 메인보컬 김진환(JAY)이 캐스팅됐다. 김진환은 시원한 가창력과 퍼포먼스는 물론, OST에도 참여한다. 평소 아이스하키를 취미로 즐겼던 경험을 살려 무대 위에서 더욱 자연스럽고 강렬한 액션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성진우의 여동생 역에는 트리플에스 김채연이 낙점됐다. 아역 연기와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MC 경험 등 다채로운 이력을 가진 김채연은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에 첫 도전장을 내밀며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극 중 유진건설의 차남이자 재벌 2세인 유진호 역에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약 중인 뮤지컬 배우 최우혁이 이름을 올렸다. 최우혁의 합류로 뮤지컬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려 작품에 예술성을 더하는 동시에 대중성까지 겸비한 무대를 기대하게 한다. 또한 전·현직 국가대표 피겨선수들도 주연으로 함께한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피겨장군' 김예림이 차해인 역을, 현재 남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시형이 이그리트 역을 맡아, 각 캐릭 터에 맞춘 고난도 피겨 기술과 감정 표현을 더할 예정이며 일본의 페어 스케이터도 참여를 확정지었다. 연출과 대본은 2021년 뮤지컬 어워즈 작품상을 수상한 '스웨그 에이지: 외쳐 조선'의 우진하 연출가와 박찬민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연출과 대본을 맡는다. 안무에는 한국 창작 뮤지컬 군무와 액션을 대표하는 신선호 안무감독이, 아이스 스케이팅 안무는 4년째 국내 아이스쇼 안무감독으로 활약 중인 김해진 안무가가 올해에도 우아한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은 K-팝 감각을 더한 넘버로 극적 몰입도를 높일 이강현 작곡가가 맡는다. 이 외에도 무대 김상준(세븐틴, TXT 월드투어 등), 분장 김유선(뮤지컬 팬텀 등), 음향 권도경(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등), 의상 김지영(뮤지컬 노트르담드 파리 등)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라이브아레나는 "아이스 퍼포먼스와 뮤지컬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원작의 매력을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펼쳐낼 것"이라며 "기존 아이스쇼와는 차원이 다른 퍼포먼스와 몰입도를 선보일 것이며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그림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는 올 연말 12월 24일부터 31일까지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공연이 진행되며, 크리스마스 및 연말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