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필릭스가 9월 15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팬에게 받은 사랑을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되돌려 주며 사회에 온기를 더했다. 15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필릭스가 가족을 돌보느라 생계·학업·진로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돌봄청(소)년(영케어러)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라고 알렸다. 필릭스의 기부금은 가족돌봄청(소)년 지원사업 '필케어'(Fillcare)에 사용된다. 가족의 질병·장애·정신질환·중독 등으로 돌봄 책임을 떠안은 청소년이 겪는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생계·의료·돌봄·미래 영역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같은 날, 필릭스의 또 다른 기부 소식이 전해졌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필릭스가 9월 15일 생일을 맞아 라오스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영양 및 식수위생 사업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필릭스가 전달한 성금 전액 모두 라오스 아타푸주와 사남사이 및 푸봉 지역 내 어린이에게 영양실조치료식을 제공하고 안전한 식수 및 위생 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이기도 한 필릭스는 지난해에도 두 차례에 걸쳐 라오스 어린이를 위해 총1억5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필릭스는 "전 세계 어린이가 마주하고 있는 어려움에 더욱 귀 기울이며 팬들로부터 받은 소중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게다가 필릭스는 삼성서울병원에도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 소아청소년환아들의 치료비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릭스의 2025년 생일맞이 기부금은 총2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필릭스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에게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의 한결같은 사랑 덕분에 국내외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낍니다. 모든 아이들이 자유롭게 꿈꿀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필릭스가 속한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8월 22일, 정규 4집 '카르마'를 발매했다. 내달 18·19일에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도미네이트>)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