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셀럽병사의 비밀' 옥주현이 출연작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9일 방송된 KBS2 예능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뮤지컬 '마리 퀴리'에 출연하는 배우 옥주현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여성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 마리 퀴리의 일대기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리는 남편 피에르 퀴리와 함께 약 4년 간 노력해 '라듐'을 발견했다. 이들이 찾은 라듐의 양은 0.1g에 불과했지만, 방사능은 우라늄의 약 100만 배에 달했다. 라듐은 그야말로 역사를 완전히 바꾸어놨다. 기업은 라듐을 '기적의 명약'이라 부르며 정수기, 치약, 담배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했다.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피부 조직을 탄력 있게 한다'는 설명으로 광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리는 "라듐은 특정인의 재산이 아닌 모두의 원소일 뿐"이라며 특허권을 포기했다. 라듐의 위험성이 알려지기 전, 많은 이들의 몸에 방사능으로 인한 악영향이 쌓여갔다. 그러다 한 남성이 의사의 권유로 고용량 방사능으로 치료를 받다 턱이 괴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편 옥주현은 피에르가 마리를 처음 만난 당시 애정의 증표로 논문을 건넸다고 덧붙였다. 그는 "피에르는 '폭싹 속았수다' 양관식 같은 사람이었다"고 부연했다. 최근 옥주현은 2022년 불거진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논란을 재점화한 바 있다. 그는 지난 8일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 절친한 후배 이지혜를 꽂아 넣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선배로서 가르쳐준 것일 뿐, 특정 작품을 위해 준비한 게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우린 떳떳하니까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일이 커졌다"며 "서로를 위해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