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좋은 활약 이어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적 후 첫 홈런을 쏘아 올린 김하성이 각오를 밝혔다. 애틀랜타는 4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1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김하성이었다. 이날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팀이 0-1로 뒤진 7회초 2사 1,3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역전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컵스 좌완 불펜 드류 포머란츠를 맞아 초구 패스트볼을 받아 쳐 그대로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로 연결했다. 김하성의 시즌 3호 홈런이자, 지난 2일 애틀랜타 이적 후 첫 홈런이었다. 김하성은 전날 애틀랜타 데뷔전에서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좋은 첫 인상을 남겼는데, 이번에는 홈런까지 기록하며 애틀랜타 팬들에게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김하성은 경기 후 현지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 "팀이 이길 수 있는 홈런을 쳐서 기쁘다. 좋은 팀에서 좋은 선수들과 뛸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제 홈으로 돌아가는데, 애틀랜타 팬들도 열정적인 것으로 알아서 기대된다. 좋은 활약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