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허성태가 '오징어 게임' 이후 갑작스러운 인기에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는 '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인사모) 후보자와 만남을 담은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유재석, 이이경이 만난 후보자는 배우 허성태였다. 글로벌 인기작인 '오징어 게임' 시즌1에 출연한 허성태는 "팔로워가 240만 명까지 가고, (알람 때문에) 휴대폰이 꺼지고 그랬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하루에 1000명씩 쫙쫙쫙 빠지더라. 128만까지 갔다가 '굿보이' 이후 다시 조금씩 올랐다"라고 말했다. <@1> 이때 허성태는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오징어 게임'으로 갑작스럽게 큰 인기를 얻게 되자, 허성태는 "처음 얘기하는데 촬영도 접었다. 모든 스태프들이 다 감시자 같은 거다. '얼마나 연기 잘하나 보자' 이렇게 쳐다보는 거 같은 거다. 진짜 사지가 떨리더라. 그런 건 처음 겪었다. 신경과도 가고 상담도 받고 그랬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이이경은 "아 그래서 연락이 안 된 거냐. 그때 형 소문이 많았다. '오징어 게임' 잘 되고 사람 변했다고 그런 말이 돌았다. 형 아픈 건 몰랐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