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출연자 노재윤이 연애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를 연출한 조욱형, 김노은, 원승재PD와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다. 다른 연프(연애 프로그램)와는 달리 모태솔로들의 연애를 다뤘다는 차별점으로 지난 8일 첫 공개 후 많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남자 6명, 여자 6명 총 12명의 출연자들이 등장하며, 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이 썸 메이커스로 활약한다. 먼저 모태솔로임을 어떻게 검증했는지 묻자, 김노은PD는 "합숙을 들어가기 전 6주 간의 메이크오버 과정이 있었는데, 지인분들이나 친구분들, 가족분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다. 그러면서 진짜 맞는지 검증도 하고 그분들의 연애사, 썸도 자세히 적어달라고 사전 설문 형식으로 받았다. 서로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서약도 받았다"고 답했다. 원승재PD는 "그리고 시청자분들이 '정말 모태솔로가 맞을까' 의구심을 가졌다가 3회까지 보시고 바로 '맞구나' 생각하는 것처럼, 저희도 인터뷰를 했을 때 10분, 20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저희도 약간 이해가 됐다"고 말했다. 조욱형PD는 "(노)재윤 씨 같은 경우는 면접을 봤을 때 모자에 마스크를 쓰시고 꽁꽁 싸맨 분이 들어오시는데, 딱 벗었더니 임시완 같은 분이더라. 지적이고 스타일 좋으신데 대화를 나누면서 갭이 느껴졌다"며 "말씀도 작게 하고 시선도 잘 안 맞아서 저런 분이 계시는구나 했다. 또 일상 촬영도 진행하면서 자기 세계를 강하게 갖고 계시는구나를 느꼈다. 그런데 그걸 좀 깨고 나오고 싶은 분이셔서 저분은 우리 프로그램에 잘 맞다고 생각했다. 그분도 자기가 변하고 싶다는 걸 강조하셨다"고 떠올렸다. 출연자들의 현커 여부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조욱형PD는 "현커 부분은 저희도 출연하신 분의 동의를 구해야 이분들의 일상에 대한 얘기를 드릴 수 있어 조심스럽다"며 "저희가 작년 10월 초에 촬영을 마쳤는데, 그동안 시간이 흘렀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도 속 시원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다만 "대신에 노재윤 씨가 한 2주 정도 됐는데 연상의 연인을 만나서 현재 사귀고 있는 상황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내부 출연자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희가 오픈해도 되겠느냐 물었을 때 그렇게 해도 된다고 해서 이렇게 기꺼이 밝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