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마이몬스타즈와 몬스타B가 TOP PICK 팀을 걸고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쳤다. 19일 방송된 SBS '비 마이 보이즈(B:MY BOYZ)'에는 톱 아이돌 몬스타엑스와 함께한 2라운드 팀 데스매치의 결과가 발표됐다. 2라운드가 13 vs 13 팀 데스매치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마이몬스타즈(김정훈, 박세찬, 반다니엘, 서준혁, 양성희, 윌리엄, 이연태, 이윤성, 이준명, 이쿠토, 임지환, 최요한, 효)와 몬스타B(강준성, 김보현, 리쯔웨이, 문재일, 박준혁, 스타차이, 아이, 양현빈, 장원, 카이, 하루토, 황희우, 히로토) 완전체가 출격했다. 두 팀은 몬스타엑스의 데뷔곡 '무단침입'을 13인 버전으로 재해석, 직접 창작한 안무를 더해 '메가 퍼포먼스 매치'에 나섰다. 이날 마이몬스타즈는 '악동' 콘셉트에 맞게 자유분방한 느낌으로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무대가 끝난 후 몸에 그려진 빨간색 낙서를 공개해 환호를 이끌어냈다. 마스터 유주는 "이건 입덕 무대다"라며 만족의 미소를 보였다. 이준명은 "이 안무를 만들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저는 이 무대가 저희의 최선이었고 최대치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회는 없고 꼭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몬스타B는 '금고 속 사랑을 훔치러 가는 도둑들'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몬스타엑스 멤버들도 만족하며 박수를 보냈다. 마스터 진호는 "칼군무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아이는 "오늘까지 열심히 한 만큼 보여드려서 후회는 없고 잘했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양 팀의 모든 무대가 끝난 후, 몬스타엑스 기현은 먼저 마이몬스타즈의 무대에 대해 "퀄리티가 너무너무 좋았다. 전체적으로 한 팀처럼 13명의 합이 이렇게 좋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형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안무가 동떨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느낌이었고, 의도까지 정확하게 마음에 들게 맞춘 무대가 아니었나. 제가 감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셔누는 "한 명도 빠짐없이 다 열심히 하고자 하는 열정이 잘 보였다. 직접 안무를 짜서 단체로 보여주는 것 자체가 굉장히 대단한 일"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몬스타B의 무대에 대해 형원은 "금고에서 훔친 게 제 마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멋있었다. 13명이 같은 동작을 하는 것처럼 보이려면 연습밖에 답이 없지 않나. 연습한 게 고스란히 보이는 무대였던 것 같아서 보는 저도 후련함이 느껴질 정도로 완벽한 무대였다"고 말했다. 기현은 "문재일 씨가 제일 혹독하게 연습시켰다고 했지 않나. 그 이유를 알겠다"며 "정말 잘 노는데 합이 잘 맞고 깔끔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연습을 그렇게 많이 했구나라는 게 느껴졌다"고 칭찬했다. 셔누는 "무대가 1분 30초인데 동작을 강강강 세게만 가는 게 아니라, 중간에 눌러주는 동작도 많았고 박자도 재밌게 쓰셔서 보는 데 재밌었다. 스토리도 좋았다"고 전했다. 몬스타B의 양현빈은 절뚝이며 무대를 내려갔다. 그는 "어제 점프를 하다가 착지를 잘못 해서 그때부터 아팠다"고 밝혔다. 부상 투혼을 발휘한 이유에 대해 "저 때문에 리허설을 한 번 빠지면 저도 그렇고 팀원들한테도 피해가 가니까 참고 했다"고 말했다. 몬스타엑스는 신중한 논의 끝에 TOP PICK 팀으로 마이몬스타즈를 골랐다. 이로써 마이몬스타즈 13명은 전원 생존하게 됐다. 몬스타B 13명 중 2명만이 추가 생존할 수 있는 가운데, TOP PICK 비기너로 선택받은 이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모았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