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LG 트윈스가 4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로써 4연패에서 벗어난 LG는 46승 2무 37패를 기록했다. 4연승에 실패한 삼성은 43승 1무 41패를 했다. LG 선발 에르난데스는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3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천성호가 결승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오지환은 솔로포, 문성주는 3안타로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 후라도는 7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가 선취점 기회를 날렸다. 2회초 선두타자 박동원이 좌익수 방면 안타를 치고 나갔다. 문성주도 초구 안타를 뽑아내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오지환과 문정빈이 나란히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박해민도 중견수 뜬공에 그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균형을 깬 팀은 삼성이었다. 4회말 선두타자 디아즈가 LG 선발 에르난데스의 3구 150km 직구를 받아쳐 우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LG도 대포로 맞불을 놨다. 5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삼성 선발 후라도의 초구 135km 체인지업을 노려 동점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LG는 문정빈의 삼진과 박해민의 번트 실패로 순식간에 2사에 몰렸다. 그러나 신민재가 안타를 터뜨리며 기회를 살렸고, 천성호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았다. 이어 천성호도 폭투로 홈에 들어오며 LG가 3-1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이 반격에 나섰다. 6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이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와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구자욱이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올렸고, 3루주자 류지혁이 홈을 밟으면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LG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 선두타자 김현수가 바뀐 투수 배찬승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고, 문보경과 박동원의 연속 땅볼로 3루에 안착했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문성주가 적시타로 김현수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LG가 점수를 되찾았다. LG는 리드를 지킨 채 8회에 이어 9회 투수로 유영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유영찬은 김영웅을 좌익수 뜬공, 김태훈을 2루 땅볼로 잡아낸 뒤 이재현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대타 전병우를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의 4-2 승리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