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모델 출신 사업가 변정민이 실투자금 2억 원으로 2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지난 25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변정민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태원 관광특구 소재 꼬마빌딩을 지난 4월 49억5000만 원에 매각, 차익 23억5000만 원을 거뒀다. 변정민은 2021년 해당 건물을 26억 원에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그가 24억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파악되므로, 실제 투자금은 2억 원이 되는 셈이다. 건물의 규모는 대지면적 26.29평, 연면적 39.53평, 지하 1층~지상 3층이며 현재 유명 신발 브랜드가 입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태한 빌딩로드 팀장은 "해당 건물은 보증금 1억4400만 원, 월 임대료 1200만 원으로 법인이 아닌 개인으로 매각했기에 차익의 절반 이상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며 "법인으로 매입 시 수익률은 더 높았겠으나 법인 자금은 개인이 함부로 쓸 수 없기에 다방면을 고려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변정민은 방송인 변정수의 친동생으로, 1994년 패션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왜 그래 풍상씨' '조강지처 클럽' '흥부네 박 터졌네', 영화 '건축학개론' '오! 해피데이', 예능 '카트쇼2' '1 대 100' 등에 출연한 바 있다. 2005년 12살 연상 국제변호사 최진영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으며, 현재 사업체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