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격파했다. NC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NC는 30승4무33패를 기록, 8위를 유지했다. LG는 40승2무28패로 2위를 지켰지만, 선두 한화 이글스(42승1무27패)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NC 선발투수 라일리는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2실점 호투로 시즌 9승(4패)을 달성했다. 김휘집은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LG는 선발투수 에르난데스가 헤드샷 퇴장으로 인해 단 1이닝(1실점) 만을 소화한 것이 아쉬웠다. 김현수가 투런포를 쏘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NC는 2회초 선두타자 데이비슨의 안타 이후 박건우가 LG 에르난데스의 헤드샷에 맞으면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에르난데스가 퇴장 당한 가운데 NC는 손아섭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김형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NC는 3회초에도 김휘집의 볼넷과 김주원의 내야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권희동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2사 3루에서 박민우의 적시 2루타로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5회초에는 천재환과 김휘집의 안타, 김주원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를 만든 뒤, 권희동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3-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LG는 5회말 신민재의 볼넷 이후 김현수의 2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NC는 라일리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며 3-2 리드를 유지했다.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한 NC는 8회초 오영수의 안타와 박민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손아섭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며 승기를 잡았다. 9회초 김휘집의 솔로포와 박민우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6-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