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밴드 엔플라잉이 오랜만의 완전체 콘서트를 갖게 된 감격을 전했다.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은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5 N.Flying LIVE WORLD TOUR '&CON4 : FULL CIRCLE'(2025 엔플라잉 라이브 월드 투어 '엔콘4 : 풀 써클') 첫 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멤버 차훈, 김재현, 서동성의 전역 후 약 2년 만에 열린 완전체 단독 콘서트다. 이날 'Shooting Star'로 공연의 포문을 연 엔플라잉은 'Moonshot' 'Blue Moon'을 부른 후 첫 인사를 전했다. 이승협은 "이 광경을 보네요"라며 "너무너무 보고 싶었다. 나올 때부터 너무 울컥했다. 기분이 묘하다"고 말했다. 유회승은 "저는 놀림 안 당하려고 (노력했다.) 리허설 하면서부터 눈물이 날 것 같은데 수많은 여러분들의 모습과 응원봉의 불빛들이 이곳에서 빛나고 있는데 너무 감격스럽더라. 오늘만 기다렸다"고 덧붙였다. 이승협은 "여기 오기까지 10년 걸렸다. 와주셔서 감사 드린다. 2년 만에 엔콘이다. 완전체로 돌아왔는데 많이들 기다리셨나. 동성 씨도 기다리셨나"라고 했고, 서동성은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정말 많이 기다렸다. 군 생활하는 동안 형들이 잘 있어주고 형들도 건강하게 군 생활을 마치고 와서 드디어 10년 만에 이 광경을 보니까 사실 저는 저를 속이고 있었다. 저도 울까봐. 원래 눈물 잘 안 나는데 올라오면서 보는데 멋있더라.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고 저희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보시면서 미리 조금 스포를 하자면 혹시나 '못 들어봤는데' 하는 게 나와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재현은 "자기 소개 할 때 고비가 있었다. 숨을 고르고 기쁜 날이니 만큼 엔피아에게 행복을 줄 수 있도록 드럼 스틱 많이 가져왔다. 다 부수고 가겠다"고 전했다. 차훈은 "오늘 10주년 콘서트를 위해서 정말 많은 연습을 했다. 얼마나 많이 기다리시고 소중하게 생각하시는지 아니까 열심히 준비하고 리허설도 완벽하게 마쳤다. 그동안 보셨던 엔콘 중에 가장 재밌는 역대급 엔콘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