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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은성 / 사진=DB |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12-4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한화는 12승 11패를 기록, 단독 4위로 올라섰다. NC는 7승 10패로 9위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투수 엄상백은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시즌 첫 승(3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채은성이 4타수 4안타(1홈런) 5타점 3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NC 선발투수 로건 앨런은 2이닝 4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6실점(4자책)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한화가 시작부터 로건을 무너뜨렸다. 1회말 최인호가 볼넷, 문현빈이 중전 안타, 노시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만루 찬스에서 채은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3루 주자 최인호가 홈을 밟았다.
계속되는 1사 만루에서 김태연이 투수 땅볼을 치며 홈으로 파고든 문현빈이 잡혔지만, 2사 만루에서 이도윤의 2타점 우전 안타가 터지면서 3-0을 만들었다. 이어 최재훈도 3루수 송구 실책으로 1루에 들어갔고, 그 사이 김태연이 홈을 밟았다. 한화는 2사 1, 3루에서 하주석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5-0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2회에 기세를 더욱 올렸다. 노시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1사 1루에서 채은성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1점을 더 추가했다.
NC도 반격을 시작했다. NC는 3회초 박민우의 사구 출루, 김주원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손아섭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가는 1타점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한화가 대포를 쏘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4회말 1사 후 노시환이 바뀐 투수 김태현의 8구 131km/h 포크를 때려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7-1로 달아났다.
NC도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김형준의 볼넷, 천재환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박민우가 1타점 중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1사 2, 3루에서 손아섭의 2루타까지 터지면서 4-7까지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한화가 쐐기를 박았다. 6회말 1사 1, 3루에서 채은성이 1타점 좌전 안타를 쳤고, 김태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타석엔 이도윤이 들어섰고, 2타점 적시타를 때려 10-4까지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7회말 2사 1루 타석에 들어선 채은성이 투런포를 터뜨리며 12-4를 만들어 경기에 방점을 찍었다.
이후 9회 마운드에 김승일을 올렸고, 김승일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솎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LG 트윈스는 SSG 랜더스를 5-1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LG는 17승 4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5연패에 빠진 SSG는 9승 10패로 6위까지 떨어졌다.
LG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오지환이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SSG 선발투수 박종훈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5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롯데 자이언츠도 삼성 라이온즈를 8-1로 대파하며 4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2승 1무 10패를 기록,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11승 11패로 5위까지 떨어졌다.
롯데 선발투수 터커 데이비슨은 5이닝 6피안타 9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정보근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 선발투수 좌완 이승현은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무사사구 7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KT 위즈에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연패를 탈출한 키움은 8승 15패를 기록했고, KT는 10승 1무 10패로 연패에 빠졌다.
키움 선발투수 전준표는 2.2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다. 타선에선 임지열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야시엘 푸이그가 끝내기 안타를 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T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4.2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3실점(무자책) 승패 없이 물러났다. 우규민이 0.2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 투수의 멍에를 썼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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