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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오른쪽) / 사진=Gettyimages 제공 |
뮌헨은 17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인터밀란과 2-2로 비겼다.
지난주 홈 1차전에서 1-2로 졌던 뮌헨은 원정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4강행 티켓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2차전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1, 2차전 합계 3-4로 탈락의 쓴맛을 봤다.
반면 인터밀란은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날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0분 교체될 때까지 약 65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뮌헨은 전반전부터 공세에 나섰지만, 쉽게 인터밀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뮌헨은 후반 7분 레온 고레츠카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합산 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인터밀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골망을 흔들며 다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이어 3분 뒤 뱅자맹 파바르의 헤더골까지 보태며 합산 스코어 4-2로 차이를 벌렸다.
득점이 필요한 뮌헨은 후반 20분 김민재와 르로이 사네를 빼고 하파엘 게헤이루와 세르주 그나브리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31분에는 에릭 다이어가 헤더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뮌헨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뮌헨은 기세를 몰아 추가골을 노렸지만, 인터밀란은 남은 시간 뮌헨의 공세를 추가 실점 없이 막아냈다. 결국 2차전은 2-2로 끝났고, 뮌헨은 합산 스코어 3-4로 밀리며 탈락의 쓴맛을 봤다.
한편 뮌헨을 꺾고 4강을 진출한 인터밀란은 바르셀로나(스페인)과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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