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서로의 골문을 겨냥한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13일(한국시각) 오후 10시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현재 11승4무16패(승점 37)로 15위, 울버햄튼은 9승5무17패(승점 32)로 17위에 자리하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4승8무19패, 승점 20)와는 승점 차가 꽤 벌어진 상황이지만, 잔류를 더욱 확실시하기 위해서는 승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를 병행 중이다. 주중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비기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다시 기세를 올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울버햄튼전 승리다.

두 팀의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과 황희찬의 맞대결도 관심거리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동료들에게 많은 찬스를 만들어주고는 있지만, 해결사 역할에서는 이전보다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울버햄튼전에서 골 사냥에 성공하며 리그 두 자릿수 득점 달성에 다가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골이 절실한 것은 황희찬도 마찬가지다. 황희찬은 올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하며 리그 2골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다만 2호골을 터뜨린 상대가 이번에 만나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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