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KLPGA 국내 개막전 2R 홍정민·정지효와 공동 선두

입력2025년 04월 04일(금) 18:28 최종수정2025년 04월 04일(금) 18:28
이예원 / 사진=KLPGT 제공
[부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예원이 공동 선두로 도약하며 우승 도전 기회를 잡았다.

이예원은 4일 부산 금정구의 동래베네스트골프클럽(파72/6579야드)에서 열린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홍정민, 정지효와 함께 공동 선두로 대회의 반환점을 돌았다.

이예원은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상을 거머쥐었으며, 2023년에는 3승을 수확하며 상금, 대상, 평균타수 1위를 휩쓸었다. 이후 2024년에도 6월까지 3승을 쓸어 담으며 KLPGA 투어의 간판 스타로 성장했다.

그러나 이예원은 6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에는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여러 차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이번 대회에서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이예원은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맞이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예원은 11번 홀에서 절묘한 세컨샷 이후 버디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13번 홀에서는 세컨샷이 벙커로 향하면서 보기를 범했다.

이후 한동안 파 행진을 이어가던 이예원은 18번 홀과 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5번 홀과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홍정민, 정지효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를 달리던 김민솔이 타수를 잃으면서 이예원은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통산 1승의 홍정민도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2년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던 홍정민은 약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를 잡았다.

정지효 / 사진=KLGPT 제공

루키 정지효도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이예원, 홍정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지효는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했으며, 지난해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주목을 받았다.

1라운드에서 4타 차 선두를 달렸던 김민솔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강가율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은 5언더파 139타로 고지우, 안송이, 박혜준과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지와 김민별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마다솜과 이동은 등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2위, 개막전 우승자 박보겸과 배소현, 김재희 등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7위에 포진했다. 박현경과 박지영, 유현조, 방신실 등은 이븐파 144타로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신지애는 1오버파 145타로 공동 42위를 기록, 컷 통과에 성공했다. 신지애는 KLPGA 데뷔 후 출전한 60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하는 기염을 토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Not Authorized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