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비상' 김민재, 부상으로 3월 A매치 출전 불가

입력2025년 03월 15일(토) 10:34 최종수정2025년 03월 15일(토) 10:48
김민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철벽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3월 A매치에 불참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각) "김민재가 좌측 아킬레스건염으로 인해 A매치 기간 치료 및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됐고, 이에 따라 소집 해제를 최종 결정했다. 대체 선수 발탁 여부는 추후 공지할 것"이라 발표했다.

이미 예견된 악재였다. 축구협회 발표에 앞서 빈센트 콤파니 뮌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출장이 불가능하다"며 "그가 너무 오래 결장하지 않길 바란다. 앞으로 몇 주 동안은 출전하지 못한다. 앞으로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재의 부상은 이미 지난해부터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었다. 통증을 안고 계속해서 선발로 나섰던 김민재는 직접 휴식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뮌헨은 사정상 장기간 휴식을 부여하지 못하고 재활과 출전을 반복시켰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의 분데스리가 25경기 중 23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11경기 소화했다. 9일 보훔전에서는 오랜만에 휴식을 부여받았다.

그럼에도 홍명보 감독은 3월 A매치 명단에 김민재를 포함시켰다. 당시 그는 "김민재가 아킬레스건도 좋지 않고 발목 통증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소속팀인 뮌헨에서도 김민재를 벤치에 앉혀둘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출전을 감행하고 있다. 본인도 어려움이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출전해 왔다. 몸이 어려운 점은 있지만 잘 이겨내면서 경기를 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한국은 20일 오만(고양종합운동장), 25일 요르단(수원월드컵경기장)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8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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