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컵 우승 좌절' 손흥민, 리버풀전 혹평…"경기 중에 보이지 않았다"

입력2025년 02월 07일(금) 09:47 최종수정2025년 02월 20일(목) 00:20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대패한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현지에서의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 리그컵 준결승 리버풀과의 2차전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이로써 지난달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토트넘은 합계 1-4로 역전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동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토트넘은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실패했다.

역전승을 거둔 리버풀은 오는 3월 17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결승전을 치른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에 이어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한 차례 상대 골대를 때리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으며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받아 좋은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까지 이었으나 골대를 맞췄다.

이에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6.3를 부여했다. 안토닌 킨스키(6.6점), 히샬리송, 제드 스펜스(이상 6.4점)에 이어 팀 내 4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을 향해 "경기 중에 보이지 않았다. 경기 막판에서야 상대 골대를 때리는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고 설명하면서 평점 5를 줬다.

이브닝 스탠더드의 손흥민 평가는 더 박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리버풀의 코너 브래들리를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0-3으로 뒤진 상황에서야 토트넘에서 가장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면서 평점 4점을 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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