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 츠베레프에 3-0 완승…호주오픈 2년 연속 우승

입력2025년 01월 26일(일) 21:26 최종수정2025년 01월 26일(일) 21:26
야닉 시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2년 연속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다.

시너는 26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를 세트스코어 3-0(6-3 7-6 6-3)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시너는 2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시너와 츠베레프는 1세트 중반까지 서로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시너가 게임스코어 4-3에서 첫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첫 세트를 게임스코어 6-3으로 마무리 지었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시너와 츠베레프는 2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4-4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치열했던 2세트에서 웃은 선수는 시너였다. 시너는 4-4에서 연속 3포인트를 내며, 7-4로 타이브레이크에서 승리했다.

승기를 잡은 시너는 3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6-3으로 승리하며, 2시간 42분 만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했던 츠베레프는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츠베레프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메이저 대회에서 3번의 준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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