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9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슈투트가르트는 26일(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RB 라이프치히와의 원정경기에서 1-5로 완패했다.

개막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던 슈투트가르트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1승1패(승점 3)를 기록했다. 반면 라이프치히는 안방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1승1패(승점 3)가 됐다.

이날 선발 출잔한 정우영은 후반 추가시간 제이미 르웰링과 교체될 때까지 약 91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정우영에게 평점 6.0점을 줬다.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35분 세루 기라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라이프치히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6분 벤자민 헨리치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18분에는 다니 올모의 추가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라이프치히는 2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3분 뒤 로이스 오펜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차이를 벌렸고, 이후 후반 29분 케빈 캄플과 31분 사비 시몬스의 연속 골을 보태며 순식간에 5-1로 달아났다.

기세가 꺾인 슈투트가르트는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슈투트가르트에 대패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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