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이수역에서 남성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주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한 공분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이어졌다.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수역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자는 "11월 13일 새벽 4시경 이수역의 한 맥줏집에서 남자 다섯 명이 여성 두 명을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피해자는 화장을 하지 않았고, 머리가 짧았다"며 "가해자는 그런 피해자를 보고 '메갈X'이라는 욕설과 비하 발언을 했고 때리는 시늉마저 서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청원자는 두려워진 피해자가 동영상을 찍자 가해자가 목을 조르며 협박, 폭행했다며 "폭행당한 피해자는 두개골이 보일 정도로 머리가 찢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화장을 하지 않고 머리가 짧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 두 명은 남자 5명에게 폭행당했다"며 "가해자의 신원을 밝혀주시고 무자비하게 피해자를 폭행한 가해자에게 죄에 맞는 처벌을 부탁 드린다"고 요청했다.

현재 이 국민청원은 이날 저녁 8시 기준 9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동의를 끌어냈다.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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