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꺾고 6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15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9-27 25-15 25-16)으로 승리했다.

5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한 대한항공은 19승11패(승점 52)로 3위를 유지했다. 2위 삼성화재(19승10패, 승점 52)와 승점, 승수를 맞췄지만, 세트득실에서 밀렸다. KB손해보험은 15승15패(승점 42)를 기록했다.

승부처는 1세트였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지만, KB손해보험도 알렉스와 강영준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첫 세트부터 듀스 승부가 펼쳐졌다.

듀스 승부에서 웃은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27-27에서 상대 범실과 진성태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29-27로 마무리 지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초반부터 큰 점수 차이로 앞서 나간 끝에 25-15로 승리했다. 이어 3세트도 25-16으로 쉽게 가져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가스파리니는 18점으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정지석도 12점을 보탰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21)으로 꺾었다. GS칼텍스는 10승15패(승점 29)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14승11패(승점 43)가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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