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잡아내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KB손해보험은 1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3-0(35-33, 25-23, 25-14)으로 승리했다. 최근 두 경기서 역전패를 허용했던 KB손해보험은 이날 올 시즌 한국전력전 첫 승리와 함께 연패 탈출의 기쁨도 함께 맛봤다.

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은 11승 12패 승점 32점으로 4위 한국전력(11승 12패 승점 34점)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하며 순위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KB손해보험은 알렉스가 26득점 ,이강원이 17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브 1위 팀인 KB손해보험은 리시브 1위 팀 한국전력을 상대로 8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1세튼 23-23 동점 상황에서 양 팀은 듀스를 이어갔다. 계속된 승부는 33-33에서 갈렸다. 황두연의 퀵오픈으로 매치포인트를 잡은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 전광인의 공격 범실로 1세트를 챙겼다.

KB손해보험은 2세트에서도 19-19에서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이후 2점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3세트 반격을 노렸으나 주포 펠리페가 체력적 문제를 노출하며 추격에 나서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기세를 이어간 끝에 빠르게 3세트를 정리하며 승리를 챙겼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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