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기 / 사진=EA&C 제공

[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 오늘(8일) 뮤지컬배우 민영기가 뮤지컬 '레베카'의 막심 역으로 다시 돌아온다.

지난 2014년 '레베카'에서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밀도 높은 연기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민영기의 서울 첫 공연 소식에 뮤지컬 매니아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소속사 EA&C 측은 "이미 지난 12월 대전, 부산 등에서 '레베카'의 지방 공연을 가진 민영기는 막심 역과의 높은 싱크로율과 베테랑 뮤지컬 배우다운 노련함을 선보인 바 있다"고 밝혔다.

'레베카'는 극 중 나(I)가 상류층 신사 막심 드 윈터와 결혼하고 그의 저택에서 머물게 되면서 막심의 사별한 전처 ‘레베카’와 관련한 비밀들을 파헤쳐 가는 작품이다. 민영기가 맡은 막심 드 윈터는 좋은 집안과 재력을 갖춘 완벽한 남자이지만 내면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극의 중심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열쇠를 가진 역할이다.

그 동안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영웅' '명성황후' '왕의 나라' 등을 통해 뛰어난 가창력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준 민영기는 풍부한 성량과 드라마틱한 음색으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일 예정이다.

'레베카'는 막심으로 민영기를 비롯해 류정한, 엄기준, 송창의가 출연하며 신영숙, 차지연, 장은아가 댄버스 부인 역을 맡았다. 나(I) 역에는 김보경, 송상은이 캐스팅 됐으다. 오는 3월6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다.


박보라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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